반도체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2025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스퀘어는 보유 중인 크래프톤 지분 2.2%(108만5600주) 전량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 주관사로 메릴린치, JP모간, UBS를 선정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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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지난 2022년 12월 펀드투자를 종료하자 투자금 대신 크래프톤 주식(108만5600주)을 현물 배당으로 받았다. 해당 지분을 취득할 당시 주당 가격은 약 16만8000원이어서, 크래프톤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