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5만원대로 미끄러진데 이어 이날 역시 장중 5만9800원까지 떨어진 이후 6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5만9400원 이후 18거래일 만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주춤해졌다. 이날 16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23일부터 4거래일 동안 이어지던 순매수 행진이 멈췄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부분을 생산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램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50조원의 절반 수준인 26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 메모리 재고 소진은 2024년으로 넘어갈 듯하고 내년 하반기 반등에 대한 리스크는 크다”면서 “이 정도라면 많은 리스크가 반영됐다고 할 수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