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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형 드론과 같이 생긴 멀티콥터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운전이 인천공항에서 시행됐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변에서 UAM 공항실증행사를 열었다.
멀티콥터에 탄 조종사 1명은 운전을 통해 고도 50m를 유지하며 공항 1터미널 주변에서 공사 청사 앞 잔디광장으로 이동해 2바퀴 선회한 뒤 복귀했다. 전체 이동거리는 3㎞이고 이동시간은 5분이 소요됐다. 멀티콥터는 회전축이 고정된 다수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이착륙과 전진비행이 가능한 기체이다.
이번 실증 결과는 향후 △UAM 교통관리 체계 개선 △UAM·드론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과 기존 항공교통 체계의 점진적 통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실증행사에는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국내외 UAM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각 사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로드맵 공동 수립 △K-UAM 로드맵 공동 이행 등 공통협력 분야와 더불어 각 기관별 전문성을 발휘하여 분야별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16~17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K-UAM 컨펙스’에서는 국내 UAM 생태계 발전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K-UAM 컨펙스는 UAM과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한 강연, 토론회 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