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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스코 클라우드 그룹내 서비스 사업자(SP) 사업부 부사장을 맡고 있는 장 루크 발렌테(Jean-Luc Valente) 부사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통신사 장비와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엣지 컴퓨팅이란 기기(단말기 혹은 로봇 등)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엣지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데이터의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뛰어나다. 특히 통신사들은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함께, 5G 엣지 클라우드 센터를 만들고 초저지연·초고속·대량 연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T는 5G엣지와 관련 시스코와 제휴했다. 최근에는 서울과 부산에 엣지통신센터를 만들고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러브레볼루션’, ‘뮤지션 Live’,같은 5G 특화서비스에 적용했다.
시스코, 다양한 형태의 5G 엣지컴퓨팅 지원 자신
기업 입장에서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통신사 엣지 클라우드를 빌려 쓸 수도 있고 △직접 정부로부터 5G 주파수를 할당 받아 엣지 컴퓨팅을 구축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란 논리적으로 망을 쪼개 각각의 데이터 서비스에 독립적인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한다. 마치 기업별로 다른 통신망을 쓰는 것처럼 각서비스별로 다른 서비스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차별화된서비스 품질(QoS)도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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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루크 발렌테 부사장은 5G 엣지 컴퓨팅을 통해 통신사의 사업 모델이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초점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또, 5G는 하나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진 않지만 전통적인 통신사업과 기업의 IT 서비스간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를테면, 넷플릭스 등에게 통신사가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제공해 속도와 보안을 책임져줄 수 있고 스마트 공장에 적용할 수도 있다”며 “5G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라면 직접 사내 데이터 센터에 5G 엣지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전무는 “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의 강자 시스코는 5G 엣지 컴퓨팅으로 기존 기업용 IT와 5G를 자동 연결되게 하고 고객이 5G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유니파이드 도메인 센터’ 등을 갖고 있다”며 “10월 LTE를 시작하는 일본의 제4이통업체 라쿠텐에도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했다. 한국뿐 아니라 유럽, 인도 등 12개~15곳과 MEC에서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조업이나 리테일 회사들이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