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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5월 28일 기준) 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일반 단지 모두 하락세가 심화한 강남구(-0.18%)와 송파구(-0.17%)가 전주 대비 낙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서초구(-0.03%)는 전주 대비 낙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지난주 반등에 성공한 강동구는 이번주에도 0.03% 오르며 강남3구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하철 9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강남3구의 약세가 두드러진 여파로 강남권 11개구 변동률(-0.01%)도 작년 9월 이후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0.03%)의 경우 목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5주 연속 떨어졌다. 낙폭은 0.11%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구별로 보면 강남3구와 강서구가 많이 내렸다. 강남구 -0.39%, 송파구 -0.29%, 강서구 -0.27%, 서초구 -0.26% 등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3구는 자체 및 인근 위례신도시 신규공급 증가로 기존 단지의 전세매물 증가로 낙폭이 컸다”며 “강서구는 전세수요 감소에 따른 매물 누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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