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 "韓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4년내 50% 성장"

소비자 마케팅 강화, 안경사 교육 프로그램 론칭
  • 등록 2017-03-08 오후 2:19:52

    수정 2017-03-08 오후 6:16:30

에실로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규모를 4년내 50% 이상 키우고 공격적인 영업으로 에실로코리아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높여나가겠습니다.”

소효순(사진·48)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령화 지수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노안 인구는 2200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국내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에실로코리아의 사업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는 이날 행사에서 소 대표는 “국내 45세 이상 노안인구 가운데 누진다초점렌즈 착용 비율은 11% 수준에 불과하다”며 “착용 비율이 50~70% 수준인 프랑스 독일 일본 등과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에실로코리아는 국내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누진다초점렌즈가 나이 든 사람들이 쓰는 렌즈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홍보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발탁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누진다초점렌즈인 ‘바리락스’를 알리고 안경원을 통해 누진다초점렌즈의 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보급형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소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누진다초점렌즈를 알리는 동시에 안경사 등 전문가 교육에 투자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 대표는 에실로코리아에 입사한 지 10년 만인 지난해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에실로코리아가 한국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때문으로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실로는 164년 역사의 프랑스 광학렌즈 전문회사다. 1959년 세계 최초로 누진다초점렌즈를 개발했으며, 현재 누진다초점렌즈 세계 시장에서 선두다. 에실로코리아는 지난 2002년 삼영무역(002810)과 50%씩 지분 합작투자 방식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에실로코리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57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이다.
에실로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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