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대비 4.02% 떨어진 147.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모든 업종 가운데 비금속광물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현대산업(012630)이 7.55% 떨어진 6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이 각각 5.85%, 3.61%대 하락했다. 두산건설(011160) GS건설(006360)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건설업종 하락을 불렀다. 이날 기관은 건설업종에 대해 617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이 153억원, 금융투자가 112억원, 사모펀드가 157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득 증빙이 어려운 20~30대 젊은층과 자영업자들의 주택 매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주택 수요가 증가한 이후 내년 정책 실행과 함께 거래절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 증가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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