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광복회와 함께 최근 일본 도쿄, 도야마, 교토, 오사카에서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일본 역사탐방에서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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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탐방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과 함께 일본 내 독립운동 발생지를 탐방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장학재단이 주최하고 광복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43명과 장혜선 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 윤주경 전 의원(윤봉길 의사의 손녀) 등이 참석했다.
주요 탐방지는 △2·8 독립운동 만세운동지와 △2·8 독립선언 기념비 △관동대지진 조선인 순직자 추모비 △윤봉길 의사 암장지적비 등이다.
역사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탐방은 역사적 사실들을 입체감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일본 사람들 중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새로웠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이번 역사탐방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여정”이라며 “일본 곳곳에 퍼져 있는 독립유공자분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현장을 통해 직접 보고 이를 통해 후손 장학생들이 선조에 대한 자부심과 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더해진 것 같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 독립 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누적 17억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5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누적 장학생은 2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