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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변인은 노 위원장이 일반인 시절 자신의 SNS에 게시한 과거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노씨는 ‘5.18은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며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내는가 하면, ‘정상적인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은 열등감이 많다’는 혐오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경찰의 실탄 사용을 찬성한다는 극단적 주장을 했고 스스로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표성도 없는 ‘애국청년’을 얼굴로 내세운다고 표를 줄 만큼 청년 유권자들은 어리석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 영입 철회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30 젊은 세대가 가진 생각을 여과 없이 표현한 것이라 (정치 참여)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며 “한 쪽으로 생각이 쏠리기 쉬운 젊은 시절에 한 발언에 대해 기성세대와 똑같은 잣대를 대야 하느냐는 이견이 있어 (영입 철회 여부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여자는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씨의 인사를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