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 200억 CB·BW 발행…"베트남 법인 설비투자"

전날 200억원 규모 CB、BW 발행 결정
지난해 설립한 베트남 법인 설비투자 진행
해상풍력용 베어링 생산 강화, 차입금 상환 등 예쩡
  • 등록 2020-09-17 오후 2:54:40

    수정 2020-09-17 오후 2:54:4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풍력발전용 부품 및 설비 등을 제조하는 씨에스베어링(297090)이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조달한 20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베트남 법인의 설비 투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씨에스베어링은 시설 자금 60억원, 운영 자금 40억원을 합해 총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만기일은 오는 2025년 9월 18일이다. 주당 전환가액은 3만1626원이며, 해당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 총수 대비 3.3%에 해당하는 총 31만6159주가 새로 발행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9월 18일부터 만기일인 2025년 8월 18일까지 이뤄지며, 발행 대상은 KB증권주식회사(플랫폼 스마트벤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5호·케이프코스닥벤처전문사모투자신탁)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한다.

씨에스베어링은 이번 자금조달로 지난해 설립된 씨에스베어링 베트남 법인의 고객사 요청에 따라 풍력발전에 필요한 베어링 생산 신규 공장 및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씨에스베어링은 지난해 7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 올해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매출은 지난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매출 발생이 늦어졌음에도 베트남 법인은 별도 기준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이 예상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설비 투자를 결정, 이를 위해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씨에스베어링은 베트남 법인에 해상풍력용 대형 베어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오는 2021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억원 중 설비투자 비용으로 120억원을 사용하고, 80억원은 우선 차입금을 상환에 부채비율을 낮출 것”이라며 “선제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고성장중인 해상 풍력 시장에 맞춰 후속 투자 역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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