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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취임 1년간 경기도정 운영에 ‘공정·평화·복지’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3가지 키워드 중 공정에 최우선을 가치를 두면 경기도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공정’에 비중을 둔 정책들을 소개했다. 그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활동범위를 고리사채, 부동산 허위매물 등으로 확대했다”며 “맞춤형 체납관리단은 탈세와 체납을 적발해 조세정의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복지정책으로는 청년기본소득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사업,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무상교복 지원사업,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꼽았다. 이 지사는 “청년기본소득은 청년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으로는 관급공사의 건설원가 공개, 공공분양 아파트 후분양제, 장기공공임대주택 20만호 추진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부동산 불로소득은 경제를 망가뜨리는 큰 병폐”라며 “부동산 공화국이란 오명을 씻기 위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설치와 기본소득 논의 확대 등을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유치, 세계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조성,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2020년 착공 소식을 전했다.
이 지사는 “도민들의 기본권을 교통, 주거, 환경, 건강, 문화, 노동, 먹거리로 확장시켜 삶의 변화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