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HP4 레이스’ 국내 첫 공개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HP4 레이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HP4 레이스는 레이스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제작팀이 수작업을 통해 개별 제작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단 750대만 한정 생산됐다.

BMW 뉴 HP4 레이스는 메인 프레임을 100% 탄소섬유로 제작해 7.8kg이라는 가벼운 프레임 중량을 구현했다. 또한 전면과 후면의 휠도 탄소섬유로 제작해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경합금 알로이 휠 대비 약 30% 가량 줄였다.

프론트의 ‘FGR 300 서스펜션’과 리어의 ‘TTX36 GP 스프링 스트럿’ 등 올린즈 부품을 사용했고, 브렘보의 ‘GP4 PR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2개를 장착한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특히 순수 레이싱용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215마력, 최대토크는 12.2kg·m이며, 엔진 회전 속도는 ‘S 1000 RR’보다 300rpm이 더 늘어난 1만4500rpm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 최적화된 변속비가 적용된 6단 레이싱 기어박스를 적용했다.

레이싱용 바이크 기준에 맞춰 적용된 최적화된 중량의 온보드 전장 시스템과 전자 제어 및 지원 시스템이 포함된 포괄적인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2D 대시보드에서는 전송 가능한 데이터 메모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9900만원이다.

한편 BMW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 뉴 HP4 레이스를 포함해 총 12대의 바이크와 다양한 악세서리를 전시한다.

뉴 HP4 레이스 (사진=BMW 그룹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