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공화국 미녀 검찰총장, 국가반역 혐의로 지명수배

  • 등록 2014-03-27 오후 6:44:47

    수정 2014-03-27 오후 6:44:47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정부로부터 크림 공화국 검찰청장 대행에 임명된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아름다운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크림공화국의 여성 검찰총장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34)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로부터 국가반역 혐의로 지명수배를 당했다.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포클론스카야가 크림공화국 검찰 조직이 러시아 검찰로 편입된 25일 크림공화국 검찰총장 대행으로 임명됐다”면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포클론스카야를 국가 반역과 권력 찬탈 공모혐의로 지명수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클론스카야는 지난 11일 중앙정부에 반발해 독립의 길을 걷던 크림공화국으로부터 검찰청 검사장으로 임명받았다. 이후 러시아 검찰청도 그녀를 검사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지명수배령에도 포클론스카야는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중앙정부가 옛 내무부 산하 특수부대 ‘베르쿠트’ 요원들을 탄압한 사건을 조사하겠다고해 눈길을 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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