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사드 前국장 “北발사체, 미사일이라면 아니라고 해선 안돼“

파르도 전 국장 "北 발사체, 미사일 아니길 바란다"
  • 등록 2019-05-07 오후 1:05:52

    수정 2019-05-07 오후 1:21:46

타미르 파르도 모사드 11대 국장


[텔아비브(이스라엘)=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타미르 파르도(66·사진) 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이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길) 굉장히 희망하고 바란다”며 “하지만 정말 미사일인데 (한국 정부가) 미사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그릇된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도 전 국장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칼튼호텔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이스라엘 정·재계 인사와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1~2016년 모사드 국장으로 지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두고 지대지(地對地·지상 목표물 타격)라고 보고했다.

파르도 전 국장은 국가정보원이 미사일이 아닌 발사체로 발표한데 대해 “그건 제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정보기관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를 믿고 정부를 믿는 것이다. 국민이 국가를 신뢰하면 할수록 국가 안보는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저의 경험상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를 할 경우 오래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모사드’라고 하면 굉장히 믿고 신뢰한다”며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로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과 관련해 ‘늘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그게 바로 우리의 인생, 이스라엘의 인생”이라며 “우리에게는 내가 살려야 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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