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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이스라엘)=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타미르 파르도(66·사진) 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이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길) 굉장히 희망하고 바란다”며 “하지만 정말 미사일인데 (한국 정부가) 미사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그릇된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도 전 국장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칼튼호텔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이스라엘 정·재계 인사와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1~2016년 모사드 국장으로 지냈다.
그는 “이스라엘은 ‘모사드’라고 하면 굉장히 믿고 신뢰한다”며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로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과 관련해 ‘늘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그게 바로 우리의 인생, 이스라엘의 인생”이라며 “우리에게는 내가 살려야 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