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제 의견 수렴 착수..“26일 의총서 토론”

20일 김종민 정개특위 간사 브리핑
전문가 초빙해 '연동형 비례제' 토론
"매듭지어진 것 없어..쟁점 토론지속"
  • 등록 2018-12-20 오후 2:37:28

    수정 2018-12-20 오후 2:37:28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정치개혁 제1소위(정치개혁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본격적으로 수렴하는 데 착수했다.

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들과 김두관·권미혁·신경민 의원 등 선거제에 관심있는 의원들도 참석했다.

토론회 후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를 맡고있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정개특위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혁 쟁점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쟁점에 대해 다시 토론을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의원들 간) 선거제를 개혁하자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현재 국정운영 방향과 정치 구도에 어떻게 적용될지, 실제 국민이 바라는 방향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는 강원택 서울대 교수와 문우진 아주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연동형 비례제도의 특징과 한국 적용 시 한계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의원들과 간단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관련해 김 의원은 “결론이 매듭지어진 것은 없다”며 “의원들이 선거제를 고민하고 인식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권역 설정시 영호남·충청 등 기존 지역구도가 아닌 경남·전남, 전북·경북, 서울 서부·동부, 경기 북부·남부 등 지역갈등을 통합할 수 있는 구도로 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토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오후 2시부터 실시하는 제1소위에서 본격적인 쟁점 토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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