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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GM한국사업장·르노자동차코리아·KG 모빌리티)는 올해 1~6월 국내에서 75만8876대, 해외에서 324만54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55%, 12.66% 늘어난 실적을 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208만1462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0.8% 성장했다. 기아는 157만5920대로 전년보다 11% 증가한 판매 실적으로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21만430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12만2756대)보다 74.6% 증가한 실적을 냈다. 구체적으로 내수에서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1만898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상반기 10만5205대에서 올해 상반기 19만5322대까지 늘어나 85.7%나 성장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된 후 내수 1만310대, 수출 7만2243대를 기록하며 효자모델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상반기 12만3031대 선적되며 전년 동기(5만9766대)보다 105.9%나 늘어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KG 모빌리티도 상반기 국내외에서 6만51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4만7709대)보다 36.5% 증가한 성적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내수는 토레스가 압도적인 판매량(2만5775대)을 보이며 3만896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8177대)보다 38.3%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에선 모든 모델이 고르게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4만7589대)보다 36.5% 늘어난 6만4965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전용선 부족 및 해상운임 급증 이슈를 맞닥뜨려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5월부터 XM3 수출 물량의 약 10%를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