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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문위 소속 김거성·김용·김태일·김훈호·이혁규·홍성학·홍창남 위원과 김영화 위원(공동위원장 사퇴)은 전날 “국교위가 밀실에서 다수파의 전횡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문위 회의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위원들은 “전문위는 출범 이래 1년 3개월여간 18차례에 걸친 전체 회의와 50회 이상의 분과별 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했다”며 “분과별 회의는 해당 분과위원이 아니더라도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각 분과에서 논의한 내용은 전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다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수파가 분과장을 독식했다는 것 역시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분과장들은 분과 내부에서 호선을 통해 정해졌다”고 반박했다.
전날 전문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위원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발목잡기를 멈추고 논의의 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국가교육위원회는 전문위원회 외에도 7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각종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더욱이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정책들은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문위원 몇몇이 밀실에서 답합해 발전계획을 만드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 위원장을 비롯해 강태훈·김경원·김병주·김원중·마동훈·박진·이명선·이상호·전택수·현혜정 위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