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당 동작갑 후보 장진영 전 서울시당 대변인과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동작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전진하는 세력이다. 우리를 선택해주면 진짜 잘 할 수 있고, 동작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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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대변인 역시 한 위원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동작갑은 지난 20여년 동안 민주당이 독점하면서 지역이 너무 뒤떨어졌다는 시민 원성이 많다”면서 “나(경원)· 장(진영) 연합 군으로 한강벨트 중심인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의 손을 잡고 들어 올려 보이며 “저희가 잘하겠다. 고맙다”며 지지에 화답했다.
30여분 남짓 시장을 돌아본 한 위원장은 상인회에서 전달한 꽃 목걸이를 목에 걸거나 지지자가 건낸 꽃다발을 여러 차례 받아들며 인사했다. 그는 “이곳 서대문은 인왕산과 홍제천이 있는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박진, 이용호 후보를 소개한다”며 자당 후보들을 띄웠다.
한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에 서대문 주민 삶을 맡겨 달라”면서 “노후화된 유진상가 문제 등 지역의 오랜 소망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인 국민의힘이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전 장관은 “한동훈 위원장. 이용호 후보와 함께 꽉 막힌 서대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고, 이 의원 역시 “12년 동안 민주당 때문에 서대문이 낙후됐다. 저와 박진 후보가 당선된다면 서대문을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국민 눈높이를 중시하고 민심을 중요하게 여기며 겸손하겠다”면서 “남은 20여일 동안 모든 것을 쏟겠다.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죽을 각오를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동작구, 서대문구에 이어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는다. 마포갑에는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마포을에는 조정훈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