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일본 이기면 배 아플 것, 그래도 좋은 점은…"

  • 등록 2018-07-02 오후 3:18:50

    수정 2018-07-02 오후 3:36:30

(사진=AFP)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이 벨기에에 승리하면 좋은 점을 언급했다.

김씨는 2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일본-벨기에 전에 대해 한 위원은 “일본이 여기서는 안 되지 않을까”라며 벨기에의 승리를 전망했다. 한 위원은 “벨기에가 기본적으로 개인기와 힘, 높이 이런 것을 다 갖춘 팀이기 때문에 높이와 힘으로만 폭격을 해도 벨기에가 일본은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씨가 “그런데 일본이 의외로 벨기에와 상성이 좋지 않나. 상대전적이 꽤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 위원은 “평가전이라던가 이런 상황에서의 대결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맞받았다.

한 위원은 “벨기에가 지금 멤버가 상당히 화려하고 이른바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는데 여기서 침몰하게 되면 벨기에 입장에서도 데미지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며, “벨기에 선수들도 이 한 판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농담처럼 일본이 지면 장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는 “벨기에가 만약에 지면 축구협회가 난리가 날 것 같다. 그런 좋은 점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 위원은 “사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좋게 만드는 방향으로 개혁을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지 사실 남이 어떻게 하는지 그 눈치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김씨는 “일본 진출하면 배가 너무 아프다. 안 된다. 그건”이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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