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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새 정부의 정책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기구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담은 5개년 로드맵을 마련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기재부는 국민 의견을 토대로 조세·재정을 포괄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특별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 개혁보고서를 작성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지난달 29일 ‘새 정부 조세개혁의 방향’ 주제로 브리핑을 열고 조세·재정특위를 신설해 하반기부터 경유세 등 수송용 에너지세제 개편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경유세 인상 여부에 대한 기재부 입장’에 대해 질문을 받자 “현 단계에서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영원히 이 세상에서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되고 하는 영원한 것이 있겠나”라며 개편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