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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 이를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의 안보에도 매우 커다란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을 자제토록 요구해 나가자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미 핵항모 칼빈슨 전단과 일본의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시작한 것과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국과 함께 높은 수준의 경계감시를 유지하며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한반도 긴장을 악화시키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과 함께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원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각종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고 공통 관심사에 대해선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도 긴밀하게 공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