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코로나19 직격탄…상반기 100대 기업 70% 매출 감소

유일하게 100조 넘긴 삼성전자도 0.2% 줄어
아시아나항공, 37.15%로 하락폭 최대
양경숙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산업 발굴 필요"
  • 등록 2020-10-15 오후 2:36:27

    수정 2020-10-15 오후 9:21:47

[이데일리 이정현 이성기 기자] 매출 순위 100대 기업 가운데 10곳 중 6곳 이상이 전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100대 기업 매출액 자료(금융업 제외)를 분석한 결과, 매출 순위 100대 기업 중 33개 기업만 매출이 증가한 반면, 67개 기업의 매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 100대 기업 총 매출액은 794조원으로 2018년 1716조원, 2019년 1722조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100대 기업 매출액은 2017년 실적인 1600조원 내외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유일하게 100조원을 넘긴 삼성전자로 108조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수치다. 전체 1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65%에 달한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기업은 78위 아시아나항공으로, 상반기에 2조1801억원매출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15% 감소했다.

100대 기업 중 매출이 가장 높게 증가한 기업은 43위 다우기술(4조6751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6.2% 급등했다. 다음으로 41위 다우데이타(4조8581억원)와 86위 KG케미칼(1조8174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85.3%, 173.3% 증가했다.

단위: 조원
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항공, 숙박, 음식 등 업종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도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어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K-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 다만 공정경제의 약속 이행이 병행되지 않으면 기업 양극화 등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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