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는 아니지만, ‘랜선여행’으로 갈증풀어요

관광공사, 가상현실 여행영상 이벤트 실시
21일부터 31일까지 본선 20편 대상
관광공사 “랜선여행으로 잠시나마 여행기분 느끼길”
  • 등록 2020-07-21 오후 2:45:13

    수정 2020-07-21 오후 2:45:13

가상현실 여행영상 공모전 대국민 투표 이벤트 페이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이하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을 갈 수 없는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가상현실 여행영상 대국민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는 코로나시대 비대면 여행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6월 있었던 ‘집콕 만렙 도전! 가상현실 여행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출품작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돼 본선에 오른 총 20편 영상을 대상으로 한다.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며,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상금 100만 원) 1팀, 우수상(상금 50만 원) 3팀, 장려상(상금 10만 원) 5팀을 뽑을 예정이다.

흥미로운 건 이들 가상현실 여행영상들이 컴퓨터 게임으로 제작했다는 점이다. 가상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구성요소들을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심즈, 게리모드 등을 활용해 서울 세빛섬, 부여 궁남지, 경주 동궁과 월지 등 건축미가 돋보이는 국내 명소들을 실감나게 구현해 놓았다.

참여자들은 20편의 영상 중 3편의 영상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고, 공사는 투표 참여자 중 1천 명을 추첨으로 뽑아 경품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의 흥미를 더하고자 영상 감상평을 올린 댓글들을 실시간 라이브 형태로 게시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벤트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대국민 집콕 힐링 프로젝트 가상현실 언택트 Live 테마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테마관엔 투표 이벤트 말고도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함께 있다. 온라인을 통한 가상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앓이 날려줄 사이다 드론 여행’과, ‘100% 실감 체험 360°VR 여행’ 테마를 통해 매력 있는 국내 관광지를 집에서 느껴 볼 수 있다.

김경수 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랜선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맞춰 참여자의 흥미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게임 형식을 활용해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 잠시나마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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