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기억상실` 국정원 과장 접촉 "이상 증세 보이지 않아"

  • 등록 2014-04-10 오후 5:31:09

    수정 2014-04-10 오후 5:31: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서 위조와 관련된 국가정보원 권모(51) 과장을 만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2일 권 과장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시도해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유우성(34) 씨 수사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중국 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파견됐다.

검찰은 권 과장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사실을 듣고 지난 8일 병원으로 수사팀을 보내 권 과장의 진료기록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던 권 과장은 수사팀과의 만남에서 특별한 문제나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구속된 국정원 대공수사팀 김모(일명 김사장·48) 과장과 함께 위조된 유씨의 출입경기록 및 변호인 측이 제출한 싼허변방검사참의 정황설명서를 반박하는 위조 답변서 입수에 관여했다. 또 선양영사관 이인철(48) 교민담당 영사에게 해당 문서에 대한 허위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권 과장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됨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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