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과 상호출자·의결권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주초 지분 3.1%를 외국계 은행에 넘길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12.8% 전체를 장외파생상품 거래인 손익정산(TRS·Total Regurn Swap) 방식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TRS는 손익을 추후 정산해주는 파생상품거래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넘겨주고 매각대금을 받되 일정 기간 매수자에게 확정 수익을 보장해주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2년간 2.7%~4%대 확정금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매각 이익은 아시아나항공에 지급되고 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전해주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