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이날 하남과 고양, 수원 스몹 매장을 휴점하고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벌이고 있다. 전날 안성점에서 스몹의 번지점프 기구를 이용한 6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안성점의 스몹 매장은 당분간 문을 닫는다.
쇼핑몰 안전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지난해 7월엔 롯데백화점 잠실점 버버리매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000여명의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22년 9월엔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는 스타필드 안성점 사고에 비통해하면서도 쇼핑몰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본사는 안전관리팀을 통해 올해 3~4월, 8~9월 상·하반기에 1회씩 전점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고 시설물 안전성 여부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법정 소방안전 교육을 분기마다 1회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매년 1회 민관 합동 종합 대피 훈련을 벌여 왔다”며 “월 2회 승강기 구출 훈련, 연 2회 비상 대피훈련 등을 통해 고객및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전점의 강화 내용을 기준으로 삼아 각 점포별 설계 환경 등을 고려해 전 점포로 확대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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