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립 위기’ 日다카타, 1000억에 獨항공기부품 자회사 매각

  • 등록 2017-02-23 오후 1:39:21

    수정 2017-02-23 오후 1:39:21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업계 역대 최대 규모 리콜로 존립 위기를 맞은 세계 3대 에어백 회사 일본 다카타가 계열사 매각 작업에 나섰다.

미국 항공기부품기업 트랜스다임(TransDigm)은 22일(현지시간) 다카타의 항공기 안전부품 제조 자회사를 9000만달러(약1000억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수천만대의 에어백을 리콜해야 하는 다카타는 천문학적인 리콜 비용 때문에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 매각한 사업부문은 항공기, 군사용 자동차를 위한 안전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내 100% 자회사이다. 약 26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6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약 4300만달러(500억원)였다.

한편 다카타는 계열사 매각과 함께 기업 자체에 대한 인수합병(M&A) 추진에도 나섰다. 세계 1위 에어백 기업 오토리브와 최근 중국이 인수한 미국 자동차 부품사 키세이프티시스템즈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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