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2대총선 경기 의정부(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문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철도지하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8일 “의정부 중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경원선 철도의 지하화를 통해 서울과 차별받지 않는 교통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문열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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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나 1호선이 서울의 도봉산역까지만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된 상태”라며 “경원선이 도심지를 통과하는 똑같은 상황인데도 의정부 구간은 지자화를 하지 못하는 이런 억울한 상황을 극복하라고 국회의원을 선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2022년부터 의정부를 통과하는 경원선의 지하화 필요성을 주장했는데 지금 의정부 국회의원들은 들은척도 하지 않았고 이런 의견에 대해 ‘설마 그게 되겠냐’는 자조적인 답변을 했었다”며 “그런데 선거철이 되니 의정부 지역 정치인들은 2년여 걸쳐 주장한 ‘철도 지하화’를 베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최근 특별법이 제정된 ‘달빛철도’를 예로 들었다.
그는 “달빛철도는 의원들 대다수 찬성으로 특별법까지 만들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키고 진행하기로 했다”며 “국회의원이 의견을 모으고 힘을 모으면 얼마든지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서울과 차별받지 않는 의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을 표했다.
이문열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지지를 통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반드시 불체포특권, 면책특권을 포기하고 동일지역의 국회의원 3연임 초과 제한도 실천하겠다”며 “기존 정치인들이 하지 못한 새로운 의지를 바탕으로 의정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