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정책방향, 정치 일정과 무관…공공요금 동결 총선용 아냐"

[2024년 경제정책방향]
"상반기엔 내수 부진해 체감 경기 우려"
"민생 위한 정책 대부분…여야 관계없이 협조 기대"
  • 등록 2024-01-04 오후 4:22:49

    수정 2024-01-04 오후 4:22:49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관련돼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정치 일정과 관계없이 경제 흐름만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부처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부처합동 브리핑에서 상반기에 경제정책방향 대책이 집중돼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성장률 흐름을 볼 때 수출은 상반기 먼저 좋아지고 내수가 시차를 두고 점차 좋아지는 모습”이라며 “상반기에는 내수가 부진해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걱정된다. 게다가 전세계적 금리 완화도 하반기에 가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물가 역시 하반기로 가면 2% 초반까지 내려가지만, 상반기에는 3%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경제지표 흐름을 보면 상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정치 일정과 관계없이 (경제 정책 시기를)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경제 흐름에 대해서 “세계교역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수출이 경기 회복을 주도하며 성장률이 2.2%로 확대되고, 물가도 2.6%로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부문별 회복 속도의 차이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온기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정책방향에 법 개정 사항이 상당부분 담겨 있는데,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부분 내용이 민생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야 관계없이 협조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과 관련해 총선용 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건전성도 봐야하지만, 민생경제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기간을 그렇게 정했다”며 거듭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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