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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토종 웹브라우저 웨일이 에듀테크 플랫폼을 동반해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첫 국가는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몽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은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해 몽골에 미래형 수업 환경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웨일은 웹기반 에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7개 시·도 교육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 진출을 위해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엔에스데블(NSDevil), 현지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 컨설팅(Maxim Consulting)·테스테라(Tester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웨일 계정으로 어디서든 온라인 학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웨일북은 웨일 스페이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로서 웨일 OS를 기반으로 한다.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인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통해 몽골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웨일 OS를 접하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현지에서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함께 연구하는 교사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국내 교육현장과 글로벌 교육현장을 연결해 양국 교사들이 미래형 수업 사례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웨일 교육 플랫폼이 글로벌 각 지역의 교육적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보유한 만큼 지역에 맞는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에서의 입지를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몽골 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여러 논의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스페이스는 범용성이 뛰어난 웹 기반 기술력을 기반으로서 교육현장이 추구하는 교육 방향성을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에듀테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