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교공관 위해 정당화 안돼…경계 강화 요청"

"공관지역 보호 등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대진연 소속 회원 美 대사관저 무단침입 후 농성
  • 등록 2019-10-18 오후 5:38:38

    수정 2019-10-18 오후 5:38:38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반대하며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 관저로 점거농성을 관저 담장을 넘은 가운데 일부 학생이 관저 입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해 기습 농성을 벌인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관계부처에 주한 미국대사관 및 관저에 대한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이와 같은 외교공관에 대한 위해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는 공관지역을 보호하고 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대진연 소속 회원 17명이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었고,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에 경찰의 제지로 담을 넘지 못한 2명을 포함, 19명을 전원을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어 대진연 회원 19명 중 9명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나머지 10명은 각각 종암경찰서와 노원경찰서로 연행해 침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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