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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현장 방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강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으로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30일 헝가리로 급파된 뒤 2일 귀국했다. 강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 내무장관을 만나 사고수습을 논의하는 한편 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강 장관은 “강 하류 인접 국가에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 중에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가족들과 언론을 대상으로 매일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현재까지 사망자 7명, 생존자 7명을 제외한 한국인 19명 등 21명은 실종 상태다. 현지 신속대응팀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현지시간) 오전 잠수부 투입을 통한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