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으로부터 맥스선더 훈련 언급 “없었다”

"맥스선더, 연례적이고 통상적 훈련..이미 예정"
"이 문제 논의 위해서라도 남북 간 대화 필요"
  • 등록 2018-05-16 오전 11:08:11

    수정 2018-05-16 오전 11:08:1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이날 예고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을 두고 사전 요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의 축소나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 판문점 채널 등 남북 접촉에서 북한이 직접적으로 요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봐야 하는데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맥스선더 훈련은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이고 이미 예정되었던 것”이라며 “북측이 제기하는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간 대화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우리 정부 측 입장을 전했다.

백 대변인은 “(미국 측도)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서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고 이 훈련들은 도발적이지 않다. 이는 우리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많은 동맹국들과 하는 것이고 수십년 간 해온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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