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사용 이력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에서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10시 17분이다.
이 시각은 오전 9시 30분 해경 구조정이 도착한 지 약 50분 뒤로, 내용은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 방송은 안 나와요”다.
해경의 구조정이 세월호에 도착한 시각이었지만, 선내 학생들은 퇴선 명령이 없어 기다리기만 했던 것이다.
|
학생들이 퇴선 명령만 기다리고 있던 시각, 세월호 주요 승무원들은 이미 탈출에 성공했으며 마지막 카톡이 있은 한 시간여 뒤 세월호는 선수 일부분만 남긴 채 침몰했다.
수사본부는 해당 메시지가 단원고 학생의 것은 맞지만, 누구와의 대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해당 학생이 실종자에서 사망자로 전환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관련이슈추적 ◀
☞ 세월호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세월호 침몰 Ⅰ 사진 더보기
☞ 세월호 침몰 Ⅱ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세월호 침몰]참사속 빛난 의인들 의사자 지정 본격화
☞ 총리실 "鄭총리, '세월호 참사' 수습에 전념할 것"
☞ [세월호 침몰]애도 분위기 나 몰라라..전남 의회 공무원 단체로 해외 연수
☞ [세월호 침몰]수사 방향 해경 과실로 선회…세모그룹 비리 금융권 번지나
☞ [세월호 참사]수색 중 망치·도끼 들고 구두까지 광낸 해경
☞ [세월호 침몰]세월호 애도기간 중 음주사고 낸 경찰간부 '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