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형사·법무 분야의 선진화 도모를 위해 혁신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이용하는 신종범죄의 출현 등에 대해 철저히 연구하고자 한다.”
| 정웅석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29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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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17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에 취임한 정웅석 원장이 29일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등 신기술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새로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 신임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형사·법무 분야의 유일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국가 형사사법 체계 정비작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정책 지원 및 발굴은 물론 현안 과제에 대해서도 연구 역량을 집중해 시행 과정상의 문제점 및 타당성 등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이론과 실무가 유리되지 않도록 잘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연구 및 경영관리 분야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일과 휴식이 적절히 조화되는 올바른 연구원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신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웅석 원장은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법무부 책임수사시스템 정비 협의회 정책위원,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