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2일 핵연료 잔해 꺼내기 착수…원전 사고 13년여만

2주일 걸쳐 3g이하 시험 채취…폐로까지는 '글쎄'
당초 2021년 시작 예정이었으나 3년가량 늦어져
  • 등록 2024-08-19 오후 8:18:15

    수정 2024-08-19 오후 8:18:1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는 22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작업이 개시된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9일 보도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현재 최종 현장 확인 작업 중이며 문제가 없으면 22일 격납 용기로 통하는 배관을 통해 핵연료 잔해 꺼내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최장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를 원자로 2호기 격납 용기에 넣어 원격 조작으로 파이프 끝에 부착한 손톱 형태의 장치를 이용, 3g 이하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적으로 꺼낼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핵연료 잔해 회수까지 2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작업이 성공하면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게 된다.

다만, 사고 원자로 1∼3호기에는 핵연료 잔해가 약 880t이나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시험 채취가 폐로의 구체적인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전망할 수 없다는 게 교도통신 측 보도다.

일본 정부는 2051년께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2021년 시작할 예정이던 핵연료 잔해 반출이 장비 문제 등으로 이미 세 차례 연기돼 3년가량 늦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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