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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은 먼저 정부가 외국인 노동인력 도입쿼터 확대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조선은 현재 상태로 볼 때 제2의 호황도 가능한데 인력이 모자란 것이 문제”라며 “인력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재난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업이 인력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 해외에서라도 구해야 할 것 아니냐”며 “외국정상들과 회담을 할 때 자국 노동자를 더 많이 한국에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또 “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는데도 힘을 기울여야한다”며 “학생들도 기업 현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실제로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국내 인력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는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김동문 OCI SE회장은 “새만금에 초기에 들어와 그 동안 입주기업이 많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새만금에 들어오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을것 같다”며 말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 “아무래도 기업들이 들어오니 자산가치도 오르지 않겠냐”며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새만금을 더 발전시키고, 나라경제도 잘 일으켜보자”고 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기업인들은 새만금에 첨단산업 부지확충, 폐수관로 시설 설치 등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윤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최대한 기업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휴가 첫날이신데 일을 하셔서 어떡하시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휴가 때도 필요한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며 “올 휴가는 내수 경기진작에 중점을 두려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식당 직원들 격려했고 ‘새만금과 식당이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