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3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전격 인사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언급을 피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이 13일 강원도 원주지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을 방문해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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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격려 목적으로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을 방문한 이원석 검찰총장은 법무부의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급) 39명에 대한 인사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수고가 많으시다”라는 짧은 인사말만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검찰 내 ‘친윤(친윤석열)·특수통’ 검사로 분류되는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보임됐다.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한다.
한편 이 총장은 오는 14일에는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과 제천지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인사로 인해 대검 참모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전출 신고식을 주재해야 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대검 참모 가운데 박세현 형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 성상헌 기획조정부장은 대전지검장, 박영빈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청주지검장, 박기동 공공수사부장은 대구지검장, 박현준 과학수사부장은 울산지검장, 정유미 공판송무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