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평창올림픽, 北 참가 신호 나오지 않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만 출전권 확보..사실상 참가 쉽지 않아
"북한 입장에서도 국면 전환용으로 도움될 수 있을 것"
  • 등록 2017-10-26 오후 3:00:00

    수정 2017-10-26 오후 3:00:00

조명균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북한의 참가와 관련, 예상할 수 있는 신호가 나오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24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통일부 워크숍에서 “다만 그리스에서 성화 체화를 하고 총리께서 현지에서, IOC측 과도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IPC 모두 적극적으로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여를 위해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렴태옥-김주식 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출전권 가능성이 있으나 사실상 이를 얻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패럴림픽 역시 뚜렷한 참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은 “최대한 같이 협력하는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북한의 참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서도 참가하는 것이 새로운 국면 전환에 도움될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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