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770km 동해안 '해파랑길' 정식 개통해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져
  • 등록 2016-06-01 오후 4:17:06

    수정 2016-06-01 오후 4:17:06

지난달 15일 열린 울산 해파랑길 걷기대회(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인 동해안 해파랑길이 완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의 정식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까지 770km로 이어지는 동해안 걷기여행길로서,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 걷기여행길이다.

해파랑길 개통을 기념해 지난달 7일 부산에서 시작, 울산과 경북 영덕을 거쳐 약 한 달동안 이어진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도 오는 4일 고성 걷기축제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걷기동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했다. 부산 2300명, 울산 2500명, 영덕 2500명 등 이제까지 총 7300명이 참가해 지역별 아름다운 길과 문화공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마음껏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대회 전일정을 함께 한 30인의 해파랑길 ‘이음단’도 이날 강원도 고성에 도착,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이음단기를 윤승근 고성군수에게 전달함으로써 770km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해단식을 가진다.

최종학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해파랑길이 세계적인 도보여행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뿐 아니라 걷기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걷기동호회단체, 여행업자 및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해외도보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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