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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와우(WOW:Way of Woman)포럼’에 참석한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은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는 남자들의 소비와 달리 여성들은 실용적으로 소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와우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리더십 포럼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현장에는 750여 명의 롯데 여성간부가 참석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권 은행장은 한국 최초 여성 은행장까지 올라서기까지 과정과 여성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법을 강의했다. 그는 입사 당시 55명의 동기들 중 승진이 가장 늦었다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일희일비하지않는 자세로 꾸준히 노력한 점을 자신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롯데는 여성 인력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작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 의무제를 도입했다. 여성 간부 역시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08년 9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약 900명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