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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바이든은 북한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바이든 정부의 대북 외교가 이렇다 할 방향성이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재와 함께 해야 할 외교적인 노력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북한은 잇따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하고 있고, 미국은 규탄과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를 요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다시 한번 무력 시위에 나섰다. 새해 첫 달 북한은 총 6건의 무기 시험을 실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시험 건수와 동일하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계속 뒤로 제처두고 있다면서,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에게 대북특별대표 자리를 ‘파트타임’으로 맡겨놨다고 꼬집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주한미국대사 후보도 지명되지 않았다.
셔먼 부장관이 나선다면 김 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북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의 채널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정부 시절 북한측은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보다 직급이 높은 협상 파트너를 원했다.
NYT는 오는 3월 한국 대선과 4월15일 김일성 생일이 다가올수록 김 위원장이 도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