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대교체' 인사 단행…실장급 60% 교체

방문규 장관 취임 일주일 만에 첫 대규모 인사
“능력·성과 중심 인사로 국정과제 이행 뒷받침”
  • 등록 2023-09-27 오후 7:02:42

    수정 2023-09-27 오후 7:02:4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부로 실장급 10명 중 6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으로 승진한 이호현 전 산업부 전력정책관. (사진=산업부)
대변인 출신인 최남호 현 기획조정실장이 실장급으로 격상된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천영길 현 에너지정책실장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갔다.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행정고시(행시) 39~40회의 국장 4명이 실장으로 승진했다. 산업부 실장급 직위는 대체로 행시 37~38기였는데 39~40기로 대거 교체된 것이다. 이원주 현 에너지정책관(40기)이 기획조정실장으로,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40기)이 산업정책실장으로, 이호현 전력정책관(39기)이 에너지정책실장으로 각각 승진 이동한다.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 갔던 양병내 전 수소경제정책관(39기)도 실장급 보직인 통상차관보로 복귀한다.

산업부는 이로써 지난 20일 취임한 방문규 장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 방 장관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주요 국정과제의 이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방 장관은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능력·성과·전문성 중심의 인사”라며 “이를 계기로 산업부가 합심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전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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