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업체 바뀌나…문성혁 장관 “현황 검토”

해수부 장관, 국회 출석…업체변경 의견 검토
박주민 “우즈홀로 업체 바꿔 과업 완수 필요”
  • 등록 2019-04-04 오후 3:11:21

    수정 2019-04-04 오후 5:31:04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업체에 대한 변경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문성혁 장관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색업체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제기하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 보고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선령 25년의 노후 선박인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31일 오후 11시 20분(한국 시간)께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사고 직후 구조된 선원 2명(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이 실종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침몰 해역에 대한 심해수색이 착수됐다. 미국 수색업체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는 지난 2월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했다. 그러나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 일부를 발견했지만 현재까지 수습이 이뤄지지 못했다.

해수부, 외교부는 오션 인피니티와 과업 완수 여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원인 규명이 가능하도록 3D 모자이크 영상 구현 △행방불명된 구명벌 2척의 위치 확인 △유해 수습 및 추가 유해수색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우즈홀(해양연구소)을 방문했던 외교부, 해수부 실무진들을 의원실에 모셔서 상황을 다 들었다”며 “서주노 한국해양대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면 오션 인피니티 회사는 과업에 들어간 3D 모자이크 이미징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션 인피니티와 우리 정부가 과업 완수 여부에 대해 (논의를) 잘 해결해도 결국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서 교수가 작성한 서류도 봤다. 서 교수의 결론은 ‘우즈홀을 통해 3D 이미지 모자이크를 완수해야 한다는 것’인데 보고를 받아보시라”고 말했다. 이에 문 장관은 “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출처=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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