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美원전 자회사 파산보호 신청 승인

웨스팅하우스 이사회 결의 늦어지며 도시바 先승인
  • 등록 2017-03-29 오후 2:28:03

    수정 2017-03-29 오후 2:28:03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東芝) 이사회가 29일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의 미 법원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WH는 이르면 29일(현지시간) 미 연방파산법11조 적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도시바의 승인은 이 계획을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원래는 WH 이사회의 결의가 먼저 예정돼 있었으나 이 계획이 늦춰지며 도시바의 승인이 먼저 이뤄지게 됐다.

도시바는 2015년 회계부정 사건으로 큰 손실을 입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 WH의 손실이 7000억엔(7조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역대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았다. 도시바는 이에 이달 중순 WH 매각과 반도체 부문 분할 매각 등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을 발표했다. WH의 파산보호 신청은 이 계획의 첫걸음이다. 도시바 반도체 매각 입찰도 이날 마감이다.

현재 미국 4기, 중국 4기 등 총 8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인 WH로선 파산보호 신청이 유리하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창립 후 최대 자금난을 맞은 도시바로선 손실의 근원인 WH를 떼놓지 않고선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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