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뤠이비아오 완리 대표 "내년 매출 20% 성장…추가 주주친화책 검토"

지분 매각은 단순 채무상환 목적…경영정상화에 앞장
"앤틱타일 품목 늘리고 신제품 출시…마케팅 본격화"
  • 등록 2016-12-28 오후 3:55:04

    수정 2016-12-28 오후 3:55:0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부가제품인 앤틱타일의 품목 다양화와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신제품도 출시해 내년 매출을 20% 성장시키겠다.”

중국 타일전문업체 완리(900180)를 이끄는 우뤠이비아오(사진) 대표이사는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품목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가 내놓은 내년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확정 성장률(7.75%)보다 3배 가량 높다. 고부가·신제품을 통한 라인업 확대가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완리는 중국내 건설용 외벽타일을 만드는 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와 만리(중국)유한공사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동종업체 중 상위 수준의 생산시설을 보유해 제품·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내수 건자재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코스닥시장엔 지난 2011년 6월 상장했다. 우 대표는 “중국에서는 홈 인테리어 열풍이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로 확장하면서 정부 부동산 규제에도 내장재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집이 개인 힐링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웰스테이를 위한 방소음·고보온 기능 등 중점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앤틱타일은 기존 8개에서 12개 품목으로 늘리고 2개 생산라인을 내년 완공해 생산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노력을 기울였던 신제품 출시도 가시화한다. 그는 “신제품은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 건축시장 정책을 맞춘 성과물”이라며 “시장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영업인력 확충과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업체 인수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년 해외제품 박람회에 참석해 업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던 경영활동의 연장선상으로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완리(중국)유한공사는 내년 1월 개최가 예정된 2017년 수주박람회에서 2·3선 도시 총판들에게 전시룸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중국 부동산 침체로 저조했고 주가도 내리막이다. 3분기 매출액은 3억6560만위안, 영업이익 899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 37.8% 줄었다. 또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53.44%에 달하던 최대주주 지분율이 올해 10월 37.44%로 급감하면서 경영권 불확실성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우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분 매도는 단순히 자회사가 대출 받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일 뿐 앞으로 당분간 추가로 주식을 매도할 의향이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주가 부양과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게 현재 입장이다.

아울러 이달 20일에는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우 대표는 “지난해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고려했지만 설비 투자와 중국 경기 경착륙 등 대내외 리스크를 고려해 실시하지 못했다”며 “장기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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