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부가제품인 앤틱타일의 품목 다양화와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신제품도 출시해 내년 매출을 20% 성장시키겠다.”
중국 타일전문업체 완리(900180)를 이끄는 우뤠이비아오(사진) 대표이사는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품목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가 내놓은 내년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확정 성장률(7.75%)보다 3배 가량 높다. 고부가·신제품을 통한 라인업 확대가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노력을 기울였던 신제품 출시도 가시화한다. 그는 “신제품은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 건축시장 정책을 맞춘 성과물”이라며 “시장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영업인력 확충과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업체 인수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년 해외제품 박람회에 참석해 업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던 경영활동의 연장선상으로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완리(중국)유한공사는 내년 1월 개최가 예정된 2017년 수주박람회에서 2·3선 도시 총판들에게 전시룸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달 20일에는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우 대표는 “지난해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고려했지만 설비 투자와 중국 경기 경착륙 등 대내외 리스크를 고려해 실시하지 못했다”며 “장기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