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기본급 5만원 인상·장려금 400만원 등에 합의
현대차 10시간 파업 등 車업계 노사 갈등 심화
  • 등록 2016-07-27 오후 2:37:30

    수정 2016-07-27 오후 2:37:3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사가 7년 연속이자 올해 업계 최초로 파업 등 분규 없이 2016년도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가 26~27일 노사 대표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3356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2044명이 찬성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에 생산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등이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에는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신시장 개척 등 내용이 담겼다. 주간 연속 2교대로의 근무 형태 변경에 대해서는 노사 위원회를 구성해 시점과 방식을 별도로 협의키로 했다.

쌍용차는 이로써 자동차 업계 대부분이 첨예한 노사갈등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렉스턴 후속 중형 SUV 출시를 비롯한 생산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1월 노(현 노조)·노(민주노총 산하 해고자 노조)·사 합의 후속조치로 복직한 희망퇴직·해고자 참여 후 치른 첫 성과”라며 “생산·협력적 노사관계 기치를 이어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19~22일 나흘 동안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7일에도 1·2조 근무자가 각 4·6시간씩 총 10시간의 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8월 첫째 주 여름휴가 후 본교섭을 열어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 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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