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 정상화 나선다…서울페스타 내세워 재도약 시동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 전략 수립해
해외 관광객 유치 업체에 인센티브 지급도
대형 관광이벤트인 서울페스타 앞당겨 개최
  • 등록 2023-02-14 오후 4:56:51

    수정 2023-02-14 오후 4:56:51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장기 침체를 겪어온 관광 분야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서울관광 재건·붐업 대책’ 5대 전략을 수립해 집중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정이 어려운 여행업계를 위해 고용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서울페스타 개최, 국가별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해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전경 (서울관광재단 제공)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244만 명으로 2021년 74만 명 대비 약 230%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90만 명에 비하면 18%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관광 조기 회복을 위한 5대 전략으로 △관광업계 조속 재기 지원 △서울스타일 관광콘텐츠 개발 및 육성 △타깃 관광시장 대상 관광마케팅 집중 △관광객 편의 서비스 강화 △서울-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의 동행’ 등을 추진한다.

우선 서울시는 4월까지 관광업계 회복 지원을 통해 무너진 관광생태계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대상으로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누적 100명 이상 유치 시 업체당 고용지원금 500만 원을 3월부터 지급한다.

5월에는 대규모 관광이벤트인 서울페스타를 개최하고 서울관광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행사 활성화를 위해 서울페스타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래 관광객 50명 이상 모객하면 1인당 2만 원, 여행사별로는 최대 500만 원의 유치 인센티브를 4월부터 지원한다.

서울 페스타 외에도 계절마다 집중 프로모션을 펼친다. 여름에는 한강 여름 축제, 가을에는 뷰티트래블위크 및 서울미식주간, 겨울에는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등을 관광 상품화해서 관광객들이 연중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상반기 중에는 근거리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월별로 실시한다. 2월 일본, 3월 타이베이, 홍콩, 4월 방콕 등이 대상이 될 예정이며 이들 지역의 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벌인다. 하반기에는 구미주 등 원거리 시장까지 프로모션을 확대해 전 세계에 서울 방문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저가 상품 대신 고부가가치의 질적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고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관광 육성, 일과 휴식을 결합한 워케이션 상품개발, 서울과 지방을 연계한 상품개발 등으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소비지출액 증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여행하기 편리한 환경도 조성한다. 외래 관광객 출입국 절차 개선을 위해 무사증 입국지역 전체(112개)에 대해 일률 적용되고 있는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절차 간소화 및 일부 국가 면제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3년은 서울이 향후 외래 관광객 3000만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서울 관광업계와 함께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서울 관광이 빠르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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