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또 다른 비밀병기 '웨일'..구글·애플에 도전장

12월 1일 네이버 모바일 웹 브라우저 베타테스트 공개
네이버 "웹 브라우징 기술 시험판, 매출 계획 無"
구글·애플 주도 모바일 시장 '도전장' 될까 '주목'
  • 등록 2016-11-28 오후 3:52:14

    수정 2016-11-28 오후 3:58:2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난 8월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앱 ‘파파고’에 이어 모바일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12월 1일 베타테스트 형태로 출시한다. 네이버 내 독립 연구소 격인 네이버랩스가 내놓은 두 번째 생활환경지능(AMI) 프로젝트다.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가 장악한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을 향한 시험작이기도 하다.

웨일 소개 화면 캡처
네이버에 따르면 웨일은 한 화면에 여러 웹 창을 띄워 놓고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특정 단어를 터치만 해도 검색이 되는 ‘드래그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웹 페이지 실행 시 뜨는 팝업창도 모아 관리한다.

웨일 안에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추가됐다. 예컨대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웹페이지를 열면 자동으로 번역되는 기술이다. 파파고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 번역 기술이 기반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 개발해온 네이버의 웹 엔진 등 웹 관련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브라우저”라며 “사용자들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막힘없이 이용되도록 만든 프로젝트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웨일용 앱 개발 등에 대해서는 예정된 게 없다”면서 “파파고처럼 그동안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여러 생활 편의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 사업적 성과를 아직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 세계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은 구글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구글 크롬의 세계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54.19%다. 지난해 말(2015년 12월) 이후 13%포인트 상승했다. 3위인 안드로이드 브라우저(9.08%)까지 합하면 구글의 점유율은 63.3%까지 올라간다. 2위는 애플의 웹브라우저 사파리로 26.03%다.

구글 크롬은 자체적으로 앱 생태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크롬만 실행하면 문서 작성, 동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다. 앱 마켓을 통해 외부 개발자가 개발한 앱도 사용 가능하다.

자료 : 넷마켓쉐어(2016년 10월 기준)
브라우저점유율(%)

크롬54.19

사파리26.63

안드로이드 브라우저9.08

오페라 미니6.03

인터넷 익스플로러1.5

기타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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