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중소기업 수출에 정책역량 집중"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 참석.."신산업 규제개혁 추진"
  • 등록 2016-01-19 오후 4:19:28

    수정 2016-01-19 오후 4:19:28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중소기업 수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경제공동위,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수출을 늘리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형환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수출기업 육성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도전하고 수출 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중소기업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 장관은 “중소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 첨단 신소재, 고급 소비재,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 판로 등 여러 분야에서 총력 지원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와 상생결제시스템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계 참석자들은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 예산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주얼리 산업 지원, 오는 7월 만료되는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기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FTA 취약분야 전용자금을 활용해 주얼리 업계를 지원하겠다”며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적용기간 연장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공항 수출화물 터미널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통관·선적 과정을 점검했다.(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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